코로나19 신규확진 731명…97일 만에 최다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4-14 10:55:02

정부 "거리두기 단계 상향도 고민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
최근 일주일 1일 평균 국내발생 환자 625.1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발생했다.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심각성을 강조했다.

▲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1419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542명)보다 189명 늘었다. 700명대는 지난 8일(700명) 이후 엿새만이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다.

확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12를 넘었고,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등 모든 지표의 방향이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발생 환자는 714명 늘었다. 이 역시 지난 1월 7일(832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625.1명으로 사흘째 600명대에서 증가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45명, 경기 238명, 인천 26명으로 수도권에서 509명(71.3%)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8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경북 14명, 대구·대전 각 11명, 충남·전북 각 10명, 강원 6명, 광주 5명, 세종 2명, 전남·제주 각 1명으로 205명(28.7%)이 발생했다.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권 1차장은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0%를 넘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염의 증가세가 뚜렷하다"면서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초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국내발생 환자가) 일주일간 하루 평균 600~700명대 정도로 계속 올라가는 모양새가 나오면 3주 기간 내에서라도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해외유입 환자는 17명 추가됐다. 위중증환자는 100명이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782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60%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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