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48일만에 600명대…4차 유행 본격화하나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4-07 10:27:07
3차 유행 꺽이기 직전 이후 최다 확진… 9일 거리두기 조정 가능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 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하루 확진자 668명은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국면에 접어들기 직전인 지난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이에 따라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 양상을 보면 직장, 교회, 유흥시설 등 일상적 공간을 통한 전파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봄철 이동량 증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위험 요인도 산적해 있어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어 누적 10만6898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478명)보다 190명이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다시 확산하는 모습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으로, 400명대 2번, 500명대 4번, 600명대가 1번이다.
국내발생 환자는 653명 늘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523.7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수준을 넘은 것은 물론,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6명, 경기 17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에서 413명(63.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대전 61명, 부산 38명, 울산 26명, 경남 25명, 대구·강원 각 16명, 충북 15명, 충남 11명, 전북 10명, 경북 9명, 전남 7명, 제주 3명, 광주 2명, 세종 1명으로 240명(36.8%)이 발생했다.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날 0시까지 10개 시도에서 164명이 확진됐으며, 이날도 서울과 경기 등에서 환자가 추가됐다.
부산 유흥업소과 관련해서는 전날 오전까지 302명이 확진됐으며, 서구 복합건물에서도 다수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50명 이상의 환자가 확인된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10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56명이 됐다. 치명률은 1.64%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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