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12곳 철퇴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1-04-06 09:18:16

경기 수원시가 건설업 분야 '페이퍼컴퍼니' 12곳을 적발했다.

시는 올해 1분기에 관내 5000만 원 이상 공사 입찰에 참여한 61개 전문건설업체의 '페이퍼컴퍼니' 여부를 단속해 부적격 업체를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

'건설업 페이퍼컴퍼니'는 건설공사 수주만을 목적으로 만든,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다.

▲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 제공]

실제로 공사를 수행할 능력은 없고, 불법 하도급으로 정당하지 않게 이익을 얻는다. 페이퍼컴퍼니는 근로자 임금체불, 부실공사의 원인으로 꼽힌다.

시는 '등록기준 미달'로 적발된 업체에는 최대 6개월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등록증 대여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추가로 밝혀지면 등록말소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시는 건설업 페이퍼컴퍼니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단속 대상을 '5000만 원 이상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로 확대(기존 1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했다.

지난 한 해 적발된 페이퍼컴퍼니 의심업체는 6곳이다.

시 관계자는 "단속이 강화되면서, 페이퍼컴퍼니의 수법도 점차 교묘해 지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벤치마킹 등으로 조사 방법을 다양화해 페이퍼컴퍼니가 수원시에서 자취를 감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조사대상 전문건설업체가 보유한 자본금·기술인력·사무실·장비 등 현황을 조사해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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