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일상 회복 체감하려면 백신 여권 도입 필요"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4-01 09:42:17

"이번 달에 예방접종 여부 인증앱 공식 개통"
"일반 국민 접종 첫발 떼…적극 참여해 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국민들이 백신 접종 이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른바 '백신여권'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일상 회복을 체감하려면 소위 백신여권 또는 그린카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올해 초부터 준비를 시작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면서 "이번 달에 인증앱을 공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가능성은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는 일절 보관하지 않도록 했다"면서 "다른 국가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접종 증명 못지않게 생활 속에서 이를 어느 수준까지 활용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라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관계부처는 방역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생활 속에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구체적 활용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국제적인 백신여권 도입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국민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국내·외를 오가실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75세 이상 고령층 백신 접종에 대해 "병원이나 시설에 계신 분이 아닌 일반 국민을 위한 예방접종이 드디어 첫발을 뗀다"면서 "어르신들께서도 코로나19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그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75세 이상은 전체의 8%가 채 못되지만, 사망자는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어 치명률이 매우 높다"면서 "자녀분들께서는 이번 접종을 연로하신 부모님께 드리는 백신효도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1주년을 맞은 데 대해서는 "앞으로도 소방인력을 차질없이 충원하고, 소방공무원의 처우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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