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여정 한미훈련 비난에 "방어적 성격 훈련"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3-16 14:04:29
북측 동향 관련해선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남 비난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한 데 대해 방어적 성격의 훈련임을 강조하며 북한에 유연한 태도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애서 김여정 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비난과 관련한 국방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은 누차 말씀 드렸듯이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면서 "우리 측은 북측의 우려 제기에 9·19 군사합의에 포함된 내용을 충분히 상기시키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도 한반도에서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 구축을 위해 대화 호응 등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부 대변인은 최근 북한군의 동향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설명드릴 수 있을 만한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이 군사합의 파기를 '특단의 대책'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는 "군사합의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상당한 역할을 했고, 군사적 긴장 완화라는 측면에서도 남북 간의 합의에 따라서 준수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북측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낸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남조선 당국이 앞으로 상전의 지시대로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그처럼 바라는 3년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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