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야생멧돼지 번식기 ASF 차단 강화…봄철 방역 대책 추진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3-14 08:27:05
경기도가 멧돼지 번식기를 맞아 올해부터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봄철 번식기를 맞아 확산 우려가 높은데 따른 조치다.
현재 도는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파주·김포 등 9개 시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5월까지 울타리·방역실 등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하도록 추진 중이다. 남부권 농가에 대해서는 9월말까지 해당 시설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방역시설 설치에 64억 원을 지원하며 지난해부터 도내 대한한돈협회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시설의 설치 필요성과 설치 방법 등에 대한 순회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 바이러스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 차량, 야생동물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매일 사육시설 내·외부를 소독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과 '구서·구충의 날'을 함께 운영, 축산 농가들이 끈끈이·포충기 등을 이용해 쥐·해충을 제거하도록 하는 등 질병 매개체 차단에도 힘쓴다.
이와 관련, 도내 소독차량 152대(방제차량 95대, 광역방제기 36대, 군 제독차량 21대) 등 가용장비를 총 동원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인근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지속 벌이고 있다.
야생멧돼지 번식기인 점을 감안해 경기북부지역 퇴비 살포, 밭갈이 등 영농활동에 이용된 농기계는 양돈농가 방문을 금지하고, 영농활동에 사용한 농기계는 반드시 세척·소독을 실시하도록 유도 중이다.
김종훈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봄철을 맞아 야생멧돼지 발생지역에서 양돈농장으로 오염원 유입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경기북부 양돈농가 종사자는 산행을 금지하고, 봄철 영동활동에 사용한 농기계는 세척, 소독을 철저히 하고 농장 방문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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