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장관 사의 표명…文대통령, 사실상 수용한 듯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3-12 17:25:54
文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어"
"공급대책 입법 기초작업까진 마무리해야"
"공급대책 입법 기초작업까진 마무리해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문 대통령은 "2·4 부동산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청와대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변창흠 경질론'과 거리를 뒀다. 그러나 변 장관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끝내 사의를 표명하자 문 대통령이 조건부 유예를 결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은 LH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 및 조사와 별개로 주택 공급 역할에 주력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변 장관은 당분간 2·4 대책의 입법 기초작업까지 마무리한 뒤 교체될 전망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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