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일부터 65세 미만에 접종 시작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2-15 14:38:59

65세 이상 접종은 추가 임상시험 결과 나온 뒤 결정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1차 대응요원은 3월 중 접종

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정보를 확인한 뒤 접종하기로 했다.

▲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러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자문단 검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정 단장은 지난 11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 대해 "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도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됐고, 중증질환 및 사망 예방효과도 확인해 중증 진행과 사망 감소라는 예방접종 목표에 부합하는 백신이라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백신의 효능에 대한 통계적인 유의성 입증이 부족하고, 식약처 품목 허가 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사용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기재된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가운데 65세 미만 27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예방접종을 시작하기로 접종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정 단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해서 당초에 65만여 명 정도가 접종 대상자가 될 것으로 추정했는데 37만여 명 정도는 65세 이상에 해당된다"면서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2분기 접종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에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상당수 포함돼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3월 말께 결과가 확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임상 결과가 확인되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접종에 대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노바백스와도 백신에 대한 추가적인 계약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이 백신의 공급, 그리고 나머지 백신의 공급 일정이 확정되면 종합해서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계획을 확정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약 35만2000명, 119구급대와 역학조사·검역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8000여 명 등도 3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증환자치료병상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의 종사자 약 5만5000명은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 단장은 "도입 즉시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