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도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으로 오세요"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1-02-09 09:40:25
설을 앞두고 코로나19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나눠주는 공간이 마련된다.
대구시는 9일부터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개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코로나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 생계형 위기가구에 식료품 및 생필품을 지원, 일명 '코로나 장발장'을 예방하고 방문자 상담과 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목적으로 운영된다.
사업 명칭은 대구시민을 위해 10여년간 묵묵히 익명기부를 해온 '키다리 아저씨'의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어려운 시기에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같이 정했다.
사업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으로 대구시, 푸드뱅크, 푸드마켓, 복지관이 서로 힘을 합치고 대구적십자사의 자원봉사자도 함께 한다.
이 사업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3억5000만 원으로 대구기부식품등지원센터가 총괄하며 푸드마켓(사회복지관)·푸드뱅크에서 운영한다.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 생계 위기 가구(약 1만1000여 명)를 대상으로 가구당 3만 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을 제공한다.
운영 기간은 이달 9일부터 11월 성금 소진 때까지다.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라면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상담을 통해 사회복지서비스 지원여부 확인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연계 후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키다리 점빵에 이용권을 제출하면 준비된 생필품을 바로 받을 수 있어 장시간 줄서기 예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키다리 점빵'은 나눔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식품 및 생필품 기부도 받고 있다. 기부를 원하는 기업 및 시민은 '대구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갑작스럽게 위기에 처한 시민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 분의 시민도 배고픔으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위기가구를 발굴해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