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에 "공감 능력마저 양극화" 우려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1-02-08 18:09:17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수원시장)이 일부 대기업의 성과급 논란을 바라보며 "이제는 공동체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마저 양극화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염 최고위원은 8일 더불어민주당 제 7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기업의 성과급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며 "매년 경영진과 직원간에 논쟁이 오갔던 주제지만, 이번에는 사내 갈등이 외부로 표출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수원시 제공]


이어 "이제는 공동체의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마저 양극화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그로 인해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에 균열과 상처가 남지 않을지 매우 우려된다"며 "하필 이 어려운 시기에 공개적으로 불거진 대기업 성과급 논란을 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볼지를 생각하면 씁쓸한 심정"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기업과 그 구성원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위치는 상당해 부모님에게는 자랑거리이고, 보통의 직장인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며 "그런 만큼 공동체의 아픔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를 키워가기를 바란다. 그것이 대기업이 저마다 내세우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SK하이닉스 내에서 불거진 지난해 성과금 논란에 대한 입장이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은 2020년도 성과금이 연봉의 20%로 결정되자 "작년도 영업이익이 2019년에 비해 84% 늘어난 5조원을 기록했지만, 경쟁사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사업 부문별 성과금이 다르다며 형평성 논란이 나왔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성과금이 연봉의 47%인 반면, 소비자 가전을 만드는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 부문은 50%를 받았기 때문이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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