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출신 프로선수는 한국에서 재기의 길 만들어 낸 분"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1-27 17:00:06

이재명,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출신 프로야구 선수와 간담회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경기도는 실패해도 언제든지 다시 도전하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독립야구단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출신' 프로야구 선수 5명과 간담회를 열고 "여러분들은 그냥 성공한 1명의 야구선수이기보다는 재기를 허용하지 않는 대한민국사회에서 재기라고 하는 길을 만들어낸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도청에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출신' 프로야구 선수 5명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 자리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LG트윈스 손호영 선수, 한화이글스 송윤준 선수, 삼성라이온즈 김동진 선수, 두산베어스 안찬호․오세훈 선수가 참석했다.

 

참석 선수들은 경기도 독립야구단 소속 선수 중 프로구단에 진출한 이들로 2019년 연천미라클 손호영 선수가 LG트윈스, 파주 챌린저스의 송윤준 선수가 한화이글스에 지명된 후 2020년 KBO 1군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파주챌린저스 김동진 선수가 KBO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라이온즈에 지명됐고, 파주챌린저스 안찬호 선수와 고양위너스 오세훈 선수는 두산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내 독립야구단이 활성화돼 여러분들처럼 몇 사람이라도 좋은 길을 찾아나가면 여러분 뒤를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인생을 개척해갈 것"이라며 "필요한 일이나 개선할 점을 경기도에 제안해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프로선수로 뛰게 된 데 대해 기쁨을 표하면서도 독립야구단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안찬호 선수는 "독립야구단이 종일 훈련을 하는데 돈 벌 시간은 없고 부모님 도움을 받아야 하니 미안한 마음도 있고, 모든 선수들이 프로에 간다는 보장도 없어 여러 가지 상황에서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리그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의 최종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이 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리그 참가팀에는 출전지원금과 경기용품이 지원되며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독립 야구단과의 교류전,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 10개 프로구단 등 국·내외 구단관계자를 초청해 선수 선발 테스트(트라이아웃)등이 열린다.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출범했으며 2020년에는 4개 팀이 96경기(팀당 48경기)와 결선리그 5경기 등 총 101경기를 치렀다.

 

올해는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등 3개 기존팀에 성남 맥파이스, 시흥 울브스,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등 3개 신규팀이 참가해 총 6개 팀으로 리그가 운영될 예정이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