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도 집단감염…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39명 확진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1-26 10:53:20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와 관련해 강원 홍천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26일 홍천군에 따르면 전날 밤 홍천에서 IEM국제학교 학생과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 등 39명이 확진됐다.
IEM국제학교 학생 38명과 목사 부부는 지난 16일 대전에서 출발해 홍천의 한 교회로 이동했으며, 이후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학생 1명만 미결정 상태이며, 다른 39명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부분이 20대로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군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을 경증환자와 중증환자로 분류했으며, 이날 중으로 무증상 또는 경증인 환자 32명은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중증인 환자 7명은 강원도내 지정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는 2층의 종교시설로 1층 숙박시설과 2층 예배당으로 돼 있다"면서 "이번 감염은 밀집된 시설에서 많은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함으로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천군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25일 해당 교회 방문자에게 신속히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다만 이들이 머물렀던 교회 관계자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교회 예배당과 숙박시설이 다른 층에 위치함에 따라 확진자들과 교회 방문자들의 동선이 겹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허 군수는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홍천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안정세를 유지해 왔는데 이번 집단감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접촉자에 대한 전수검사 및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상황과 관련해 관리자, 운영자 및 이용자의 거리두기 이행 여부와 방역지침 의무화 사항을 조사해 위반 사항 발생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운영 중단 명령, 손해배상 청구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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