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국민의 힘, 자당 후보의 부정선거 주장에 입장 없어…유감"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1-01-13 16:07:13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수원시장)이 국민의힘 일부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불복, 대선불복에 이어 총선 부정선거 주장을 하고 있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현 상황을 빗대 "나쁜 정치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경계심을 갖고 인식하라"고 비판했다.
염 최고위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제 59차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선동과 분열로 점철된 트럼프 4년의 피날레를 장식한 이번 의회 난입 폭동과 탄핵안 발의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혐오를 부추기는 극우세력과 손잡고, 분열을 에너지로 삼는 비뚤어진 내셔널리즘, 포퓰리즘 정치가 얼마나 위험한 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염 위원은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이 분노와 분열, 혐오를 조장하고 팬덤 정치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만 올인하고 있다"며 "우리는 작금의 미국 정치상황을 통해 극우와 혐오, 선동이라는 나쁜 정치의 말로가 어떻게 되는지 경계심을 갖고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정선거 주장 선동의 근저에는 탄핵불복, 대선불복의 그림자가 넘쳐나고 있다"며 "미국과 달리 일부의 문제라고 간과하고 넘어갈 일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자당 후보의 총선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국민의 손으로 만든 민주주의 시스템을 부정하는 행태는 국가와 국민을 흔드는 일이기에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절대 잊지 않기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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