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조원 투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도 심의 통과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1-12 17:19:15

415만㎡ 규모...하반기 착공예정

경기도 중재로 용인·안성간 방류수 갈등을 해결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이 12일 열린 '2021년도 1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이날 열린 심의에서는 도시계획,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에너지사용계획, 연계교통, 산지관리, 경관 등 7개 분야를 통합심의해 산업단지 계획수립의 적정성을 중점 검증했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경기도 제공]


산단 계획 심의 통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적정성 검토를 위한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늦어도 3월까지 용인시에서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경기도가 SK하이닉스로부터 기반시설 1조7000억 원, 산업설비 120조 원 등 약 1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투자를 이끌어낸 사업이다.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41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이르면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2만여 명이 넘는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513조 원의 생산유발, 18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Fab) 4개 운영에 1만2000명, 지원부서 인력 3000명 등 1만50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곳에 함께 입주할 50여개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약 4000명을 고용할 것으로, 산단 조성 및 팹 건설을 위한 건설사의 직접 고용 인원도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해 용인시, 안성시, SK하이닉스㈜, SK건설㈜, 용인일반산업단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방류수 문제로 안성-용인 간 지역갈등 및 지역민들의 피해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 경기도와 용인시, 안성시, SK,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재명 지사는 상생협약식 당시 "적절히 양보하고 서로 존중하고 타협해 상생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며 "상생의 정신이 경쟁력으로 이어져 국가경제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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