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확진 감소세…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 이어가야"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1-09 16:05:38
"종교시설 중심 감염 여전…2월 접종 전 확진자 줄여야"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당분간 강력한 거리두기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9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738명으로 감염이 최고조에 달했던 12월 말 대비해 약 280명 줄었다"며 "거리두기와 선제 검사 등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 조금 안 되는 정도까지 감소했다"며 "국민께서 지금처럼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등 노력을 해주시면 400~500명대가 조금 빨리 달성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꾸준히 집단발생이 나오고 있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해외변이 바이러스의 상황이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년간 1·2·3차 유행을 거치며 유행의 크기와 지속 기간이 증가한다는 점, 유행과 유행 사이의 기저점이 점차 상승한다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3차 유행의 종결과 2월 말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순조롭게 연결하기 위해선 현재 유행을 좀 더 신속하고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또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집단발생 관련 추적검사 현황에 대해 "확진자 중 45명이 8개 시·도, 21개의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351명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말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에선 1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약 2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임 단장은 "지난 11월 말 이후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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