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유행 정점 지나…확실한 감소 국면 만들어야"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1-08 13:50:55

"최근 1주 동안 신규환자 하루 700명대 수준"
"사망자는 시간 격차 존재…당분간 증가할 듯"

방역당국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에 대해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한다"고 밝혔다.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고 있다. [뉴시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한 주간 국내발생 환자 수는 700명대 수준으로 낮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랜 기간 이어진 거리두기로 사회적 피로감이 곳곳에서 누적돼 있고, 지금처럼 일상과 생업을 크게 제약하는 조치를 오래 이어나가기란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17일까지 앞으로 열흘간 보다 확실한 감소 국면을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감소세로 진입은 하고 있지만 여러 위험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다소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서 "감소세를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400~500명 이하까지는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 반장은 "방역 조치로 인해 생업에 큰 제약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께는 송구스럽다"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대한 협력해 주신 점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계의 어려움뿐 아니라 시설 간 형평성으로 인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협의하며 오는 17일 이후 적용될 방역수칙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감염의 접촉 기회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사회적인 접촉 자체를 줄여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가족 간의 모임, 소규모의 지인 모임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실내, 특히 식사와 같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은 꼭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사망자 수는 확진되고 나서 위중증으로 전환되는 데까지, 또 위중증환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시간적인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유행과 2차 유행은 8000명 정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번 3차 유행은 오늘까지 3만8600여 명 정도가 발생해 4배 이상의 규모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사망자 수로 좀 더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최대한 사망자 수를 낮추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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