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해는 회복·통합·도약의 해…소중한 일상 회복하자"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1-07 13:47:25

화상 신년인사회 개최…"코로나 마지막 고비 넘고 있어"
"마음의 통합 더욱 중요…한반도 비핵화 위해서도 노력"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선 언급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합동인사회에서 2021년을 '회복·통합·도약의 해'로 정의하며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자"고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과 함께하는 신년인사회를 청와대에서 개최했다. 매년 각계각층 인사 2300여 명을 초청해 대규모로 진행되던 신년인사회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50여 명의 소규모 영상회의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5개 정당 대표들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 종교계 대표자들과 국무위원들도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울산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구한 뒤 포상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의인 구창식 씨와 경영중인 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내놓은 평택박애병원 김병근 원장 등 일반 국민 8명도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해는 회복의 해"라면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언급하며 "마음의 통합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장 어려운 이웃부터 먼저 돕자는 국민들의 마음이 모여 다음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면서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으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크게 강화되고, 코로나 격차도 줄이는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해주고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해 정말 힘들었다"며 "2021년 우리는 우보천리(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끈질기고 꾸준하게, 그리하여 끝끝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서 '통합'을 강조한 데 대해 진영 갈등이 격화됐던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일부 언론이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선 형집행정지 방식을 취하는 '선별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 "해당 신문이 보도한 사면 관련 내용은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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