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바로 접종 54.6% vs 지켜보고 접종 39.3%"
장기현
jkh@kpinews.kr | 2020-12-31 10:29:48
국민 10명 중 절반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바로 접종받고자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선호하는 입장'을 물은 결과, '차례가 오면 바로 접종받겠다'라는 응답이 54.6%로 나타났다.
'차례가 와도 좀 더 지켜보고 접종받겠다'라는 응답은 39.3%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6.1%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8.8%)을 제외한 지역에서 10명 중 5명 이상이 백신 '바로 접종'을 선호했다. 광주·전라는 '바로 접종'(72.6%)이 '지켜보고 접종'(25.9%)을 크게 앞섰다.
남녀 간 응답은 다소 갈렸다. 남성은 61.4%가 '바로 접종하겠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바로 접종' 47.9%, '지켜보고 접종'이 45.0%로 팽팽했다.
대체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바로 접종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유일하게 20대에서만 '지켜보고 접종'이 46.5%로 '바로 접종'(42.7%)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보수층은 59.5%가 '바로 접종하겠다'고 응답했지만, 진보층에서는 '바로 접종'(46.9%)과 '지켜보고 접종'(48.4%)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응답도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6.6%는 '바로 접종받겠다'고 답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지켜보고 접종'이 51.0%로 '바로 접종'(43.6%)보다 높았다.
특히 진보층(48.4%)과 민주당 지지층(51.0%)은 '지켜보고 접종'을 더 선호했다. 이는 백신 도입에 있어 효과와 안전성에 무게를 두겠다는 정부와 입장을 함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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