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심 수출보험, 코로나19 위기 속 中企 버팀목

안경환

jing@kpinews.kr | 2020-12-27 08:54:04

올해 4229개사에 13억 지원, 전년비 4배 ↑

냉동식품을 제조하는 수출초보기업 H사는 물품선적 직후 대금을 지급받는 조건으로 베트남 소재 수입자와 지난 2월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재료구매대금 조달에 차질, 수출을 하지 못할 위험에 처했다.

 

다행히 H사는 경기도 수출안심보험 지원 사업을 통해 자금과 보증료를 지원 받아 원재료를 구매·가공, 계약대로 수출해 22만 달러(2억5000만 원)의 수출대금을 받고, 1억2000만 원의 수출보증 대출도 상환했다.


이처럼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안심 수출보험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통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2000만 달러 이하인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보험(보증)료를 지원, 계약파기나 수출대금 미회수, 긴급 운영자금 부족 등의 해결에 도움을 주는 제도다.

 

올해는 13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기보험·중소기업 PLUS 보험·단체보험·선적전 수출보증·선적후 수출보증·환변동보험 등 6가지 종목을 추진, 12월까지 도내 4229개 중소기업에 보험(보증)료를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발 통상환경 악화 속에서 '단체보험' 종목이 튼튼한 지지대 역할을 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체보험은 1년간 전체 수출거래에 대해 경기도지사를 보험청약자로 중소기업을 피보험자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위험 발생 시 최대 5만 달러 한도 내에서 손실액의 95%까지 보장받도록 경기도가 직접 보험청약자로 나선 점이 신뢰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전체 보험금 지급규모는 43개사 23억 원다.

 

이 가운데 단체보험금 지급 규모는 35개사 기준 15억3000만 원으로 전년동기 13개사 4억5000만 원 대비 3.4배 증가했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수출 보험(보증)사업이 수출·입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내년에도 중기업의 수출시장 개척 및 수출시장 다변화에 큰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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