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국회 인사청문회 인재 기피하게 만든다"...개선 요구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0-12-23 12:09:05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최고위원(수원시장)이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인재를 모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피하게 만든다며 야권에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동참을 요구했다.
염 최고위원은 23일 제 52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인사청문회가 실시되면 묻지마 의혹 제기와 무분별한 신상 털기가 당연시 되어 왔다"며 "자질과 능력 검증보다는 비상실적인 흠집 내기와 망신주기가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인사청문회 대상이 된 후보자들은 자신이 만신창이가 될 각오를 해야 함은 물론이고 가족을 볼모로 위험한 모험에 뛰어든 사람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질과 능력이 출중한 수많은 후보군들이 가족과 자녀가 상처받는 일이 두려워 장관 제의를 고사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야당은 검증이 아니라 후보자 낙마가 지상과제인 양 업무수행과 무관한 일까지 파헤치며 스토커식 청문회를 벌이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인사청문 대상을 확대하자는 법안을 21대 국회 들어와 7건이나 대표발의했다"고 지적했다.
염 위원은 "홍영표 의원과 정성호 의원이 도덕성과 역량을 분리해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거나 비공개 예비심사제를 두는 등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국민의힘이 스스로 천년만년 야당만 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면 대승적으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주시길 기대한다"며 말을 마쳤다.
한편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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