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철·권락용 경기도의원 "무임승차 국민의힘 김은혜 "
안경환
jing@kpinews.kr | 2020-12-22 12:36:27
김 의원 측 "의례적인 일...소모적 논쟁으로 쟁점화 안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임채철·권락용 의원이 2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은혜(분당갑) 의원이 '도의원 공적에 숟가락 얹는 무임승차 전략'을 보였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임·권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및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문화·체육·여가공간 확보 등을 목적으로 도내 학교 체육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대상 학교 전수조사 및 7월 실무협의, 8~9월 건립 대상학교 협의 등을 거쳐 지난 10월 83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사업비는 국비 없이 도 교육청 70%, 도 15%, 시·군 15%를 각각 분담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임 의원은 야탑초와 안말초 체육관 건립을 위해 지난달 성남교육지원청에서 개최한 체육관 건립대상 선정 심의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도교육청·성남교육지원청·학부모 등과 지속 소통해왔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 역시 양영초 체육관 건립 추진위원회와 정담회를 통해 학부모의 요구사항과 교육환경개선 등을 논의하는 등 체육관 건립을 위해 발로 뛰어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체육관 건립 사업이 확정되자 관내 일선 학교에 '000학교 체육관 건립 확정, 김은혜'란 현수막이 게시됐다.
해당 현수막은 각 학교마다 1~2개씩 지난 금요일부터 게시됐다는 게 임·권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임·권 의원은 "김은혜 의원의 무임승차 전략에 현수막을 떼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 및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체육관 건립을 위해 노력한 활동을 소상히 밝힐 것 △활동 내역 제시가 어려울 경우 관련 현수막 자진 철거 △이번 행보에 대한 진심 어린 정중한 사과 등을 요구했다.
임·권 의원은 "초선 국회의원으로 아이들이 뛰어노는 체육관 건립에 노력과 예산 확보없이 도 의원 공적에 무임승차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도를 묻고 싶다"며 "도 의원 의정활동을 무시하는 국회의원의 행보에 모욕감이 들고,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은혜 의원 측은 공동의 노력을 소모적 논쟁으로 쟁점화하지 말아 달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 측은 "해당 사업은 도교육청과 도비 뿐 아니라 시비가 포함되는 것으로 개정된 관련법(국유재산법) 시행령 및 성남교육지원청 등을 지속 확인, 2순위 양영초를 비롯한 11개교가 대상으로 올라가고, 해당 순위에 변동이 생기지 않도록 요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확정이 안 된 급식실 건립비용은 정부 특별조정교부금으로 김 의원이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당 도의원들의 노고는 인정하나 의례적 축하 현수막을 건 데 대해 쟁점화할 게 아니라 당은 다르더라도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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