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임대주택·주민공동이용 시설로 활용할 빈 집 공모

안경환

jing@kpinews.kr | 2020-12-21 07:34:14

시·군 아이디어 제안 방식, 내년 남·북부 1곳씩 공급

경기도가 오랫동안 방치돼 지역 애물단지가 된 빈집을 임대주택이나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공급하는 '경기도형 빈집 활용 시범사업'을 벌인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각종 범죄 장소로 이용되는 빈집을 지역의 골칫거리에서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경기도가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임대주택이나 주민 공동이용시설로 재탄생시킬 '경기도형 빈집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도내 한 시군에 방치된 빈집.[경기도 제공] 


도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65억 원을 활용해 남·북부 각 1개소(필지)의 빈집을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매입할 방침이다.

 

매입한 빈집은 남부지역의 경우 청년, 대학생, 여성, 지역근로자, 신혼부부, 사회취약계층 등이 거주할 수 있도록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20~40㎡, 30가구 내외에 공유주방과 같은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한 북부지역은 청년거점공간, 주민커뮤니티센터 등 주민들을 위한 공동이용시설을 공급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도는 사업에 공정을 기하고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이 공급될 수 있도록 시·군에서 사업대상 후보지를 추천,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제안하는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공모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며 부지면적 250~800㎡, 1년 이상 비어있는 3·4등급 단독주택이 대상이다.

 

시·군 아이디어 제안 방식으로 사업계획과 운영·관리방안을 포함해 제안하면 된다.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서류검토와 현장확인, 공모평가지표에 따른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에 사업대상지를 선정한 뒤 6월에 착공, 12월 준공해 내년 안에 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방치 빈집이 어떻게 거듭나는지 빈집정책의 새로운 방안을 찾고, 이를 이정표 삼아 도내 빈집이 점차 감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 경기주택도시공사 도시재생사업부 031-220-3594)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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