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이재정 교육감 역점사업 예산…진통 끝 '기사회생'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0-12-15 18:55:26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역점사업 예산이 진통 끝에 기사회생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의회는 15일 오후 열린 제 348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도 의회는 당초 지난 11일 3차 본회의를 통해 예산안을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안전행정위원회와 여성가족평생교육위 의원들이 예산결산위원회의 계수조정안에 반발하면서 공전을 거듭하다 이날 오후 5시40분 수정 의결했다.
안전행정위원회는 이재명 지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공정조달시스템 구축' 사업비가 예결위에서 부활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도는 국가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공공물품 조달시장 독과점 폐해를 바로잡겠다며 예산 63억 5000만 원(연구용역 3억5000만 원, 시스템 구축 예산 60억 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안행위는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조달청과의 협의, 관련법 개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을 먼저 편성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전액 삭감했다.
이에 예결위의 계수 조정 과정에서 도가 사업의 타당성 확인 차원에서라도 연구용역 예산 중 일부인 2억 원과 평가위원회 구성 예산 5000만 원이라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해 예결위가 이를 반영했지만, 또 다시 상임위가 반발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이재정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꿈의학교' 삭감액(경기도 부담분 52억 5000만 원 중 36억 7500만 원)이 예결위에서 다시 부활한 것을 두고 문제를 삼았다.
여가평위는 당초 예산심의 과정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도 부담분의 30%인 15억7500만 원만 편성했었다.
상임위의 반발이 심하자 장현국 경기도의장은 이날 오후 정회를 선포한 뒤, 의장단과 더불어민주당, 상임위원장단 등과 논의를 진행 끝에 예결위가 수정한 조정안을 최종안으로 승인해 의결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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