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 추진 3개월만 첫 결실

안경환

jing@kpinews.kr | 2020-12-13 10:47:16

경기도는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이 추진 3개월 만에 '경기중부 아파트노동자 협회' 창립이라는 첫 결실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중부 아파트노동자 협회에는 안양·과천·의왕·군포 지역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이 회원으로 참여, 경비원 고용불안·임금저하 등 각종 노동권 침해와 관련해 아파트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또 도와 협력해 아파트 입주민들과 노동자들의 상생협약 추진 등 비정규직 취약 노동자들의 권리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오는 14~15일 군포시 세환타워에서 창립대회를 개최, 임원선출·규약제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9월부터 취약 노동자들이 스스로 이해 대변조직을 구성, 노동조건 개선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취약노동자 조직화 지원사업을 벌여 왔다.

 

노동자들로 구성된 자조모임을 만들면 노동자 역량강화와 노동조건 개선 활동에 필요한 전담인력 운영비, 사업비 등을 도가 지원하는 형태다.

 

올해는 안양·군포·의왕·과천 비정규직센터, (사)일하는사람들의생활공제회좋은이웃, 경기지역대리운전노동조합 등 3곳이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소규모 제조업체의 청년노동자 및 현장실습생, 대리운전기사, 아파트 경비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향상을 위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번에 협회 창립을 이끈 '안양과천의왕군포 비정규직 센터'의 경우 그동안 경비 노동자 등 아파트 노동자들의 권리보장을 위한 자조모임 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경기중부 아파트 경비노동자 지원사업단'을 구성, 지역 아파트를 찾아 경비 노동자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경비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온 게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노동권익센터와 아파트 노동자 90명의 체불임금 약 4억6000만 원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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