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비상상황, 송구한 마음…총력대응"

남경식

ngs@kpinews.kr | 2020-12-12 13:32:26

"방역강화 조치 거듭하고도 상황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
"검사 수 대폭 늘릴 것…일시적으로 확진자 늘어날 수도"
"백신·치료제 나오기 전 마지막 고비…방역수칙 준수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면목이 없다"며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열린 '살고 싶은 임대주택 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인 950명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가 국민들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불안과 걱정이 크실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며 "정부는 심기일전해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대응하겠다"며 "군과 경찰, 공무원, 공중보건의를 긴급 투입해 역학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해 진단검사의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서울역, 대학가 등 이동량이 많은 지역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방식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검사 수를 대폭 늘리게 되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며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게 되더라도 상황을 조속히 진정시킬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전담 병원을 긴급하게 지정해 10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도록 하는 조치를 우선 취했다"며 "1000명 이상의 환자를 추가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확보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라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 확산의 고리를 일상에서 차단하는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