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황교안 "참고 참았다"…공수처법 통과에 입 열었다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12-10 17:36:39

"文정권, 나라 어디까지 망가뜨리려는가…암흑시대 입구"
"허벅지 찌르는 심정으로 버텼지만 더이상 참을 수 없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0일 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일방 처리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참고 참았다.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버텼지만 더이상 참을 수 없어 글로 저항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 4월 15일 총선 투표를 마치고 페이스북에 소회를 밝힌 이후 8개월 만이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뺄 수 없는 대못을 박고 있다"며 "지금 가만히 있는 것은 나라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적 견제장치는 남김없이 무력화시키고 있다"라며 "마지막 한줌의 저항마저 밟고 지나가는 중이다. 우리는 지금 중세와 같은 '암흑시대'의 입구에 서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정말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지도부와 모든 의원과 위원장, 그리고 당원까지 온 힘으로 저항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금 당장은 막을 수 없더라도 국민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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