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R&D 투자규모 89조…OECD 5위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2-09 14:53:33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세계 2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구개발비 총액이 89조를 넘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5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9년 연구개발(R&D) 활동 조사' 결과를 제2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1963년 처음 실시된 연구개발 활동 조사는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의 연구개발비와 연구개발인력 현황 등을 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사·분석하는 것이다. 지난해 조사 대상은 국내 기관 6만7095곳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한국의 총연구개발비는 89조471억 원(764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3조3184억 원(3.9%) 증가했다. 이는 OECD 국가 중 5위 수준에 해당한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 대비 0.12%p 증가한 4.64%로, 이스라엘(2018년 기준 4.94%)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민간재원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8조5216억 원으로, 총연구개발비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정부·공공 재원은 19조99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71조5716억 원(80.3%)을 쓴 기업체였다. 공공연구기관이 10조1688억원(11.4%)을, 대학이 7조3716억 원(8.3%)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구원 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53만813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근연구원(FTE)은 5.5% 증가한 43만690명으로 세계 5위 수준이다.

기업체 연구원 수는 38만7448명(72.0%)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 연구원은 11만619명(20.6%), 공공연구기관 원구원은 4만69명(7.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여성 연구원은 전년 대비 8.1%(8459명) 증가한 11만3187명(21%)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10년간 여성 연구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있지만 일본을 제외한 영국·독일·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관련 보고서를 발간해 연구자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공개하고 OECD에도 송부해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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