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백화점·마트 수수료 최고…홈쇼핑은 NS·온라인몰은 쿠팡 '수수료 1위'

남경식

ngs@kpinews.kr | 2020-12-08 15:18:34

롯데百·NS홈쇼핑·롯데마트·쿠팡·뉴코아아울렛, 수수료 1위
전반적으로 수수료율↓…롯데마트·쿠팡은 수수료율↑
공정위 "쿠팡, 의류 판매 늘리면서 수수료율 높아져"

롯데 계열 백화점과 마트가 납품업체로부터 가장 많은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는 쿠팡의 수수료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TV홈쇼핑,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아울렛·복합쇼핑몰, 편의점 등 6대 유통업태의 주요 브랜드 34개에 대한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업태별로 지난해 실질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롯데백화점(22.2%), NS홈쇼핑(36.2%), 롯데마트(19.8%), 쿠팡(18.3%), 뉴코아아울렛(18.3%)이었다. 편의점은 대부분이 직매입 거래라 수수료율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실질수수료율은 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수수료 등 실제로 받은 금액을 상품판매액으로 나눈 값을 뜻한다.

전반적으로 실질수수료율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 22.7%에서 2019년 22.2%, NS홈쇼핑은 39.1%에서 36.2%, 뉴코아아울렛은 20.3%에서 18.3%로 실질수수료율이 낮아졌다.

롯데마트는 18.7%에서 19.8%로 실질수수료율이 소폭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2018년에는 실질수수료율이 이마트(20.4%), 홈플러스(20.2%)보다 낮아 대형마트 중 3위였으나, 2019년 이마트(19.1%)와 홈플러스(19.8%)의 실질수수료율이 하락하며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쿠팡은 8.2%에서 18.3%로 1년 만에 두 배 넘게 올랐다. 반면 티몬은 실질수수료율이 2018년 13.2%에서 2019년 8.9%, 위메프는 12.3%에서 9.0%로 낮아졌다.

공정위 측은 "쿠팡이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의류 관련 판매를 굉장히 늘리면서 전반적으로 수수료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 중요 유통채널로 부상하고, 판매촉진비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경제적 부담을 납품업체에게 지우고 있다"며 "부당한 비용 전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확한 법집행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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