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중환자 병상확보 '빨간불'…전국 55개 불과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2-06 14:59:18

수도권은 20개뿐…서울 9개, 경기 6개, 인천 5개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충남·전북·전남은 '0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전국의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국에 중환자 병상 중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5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외상센터 내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 모습. [국방부 제공]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반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 환자 전용 중환자 병상을 합치면 총 550개다. 이 가운데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0%인 55개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의 90%가 환자로 들어찬 것이다.

특히 이날 0시 기준으로 4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수도권의 경우 남아 있는 병상이 서울 9개, 경기 6개, 인천 5개로 20개뿐이다. 전날(23개)보다 3개 더 줄어들었다.

서울(총 185개)과 경기(104개)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95.1%, 94.2%에 달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전북은 각 13개, 충남은 12개, 전남은 4개 병상을 미리 확보했지만, 모든 병상이 사용 중이다. 이에 따라 지금은 가용 병상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그 외의 지역도 병상 상황이 충분치 않다. 울산 9개, 제주 6개, 강원 5개, 부산·대구 각 4개, 광주·충북·경북 각 2개, 경남 1개의 병상이 남아 있다.

다만 중증 이하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은 여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가 아닌 일반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는 감염병 전담 병상은 전국 4637개 가운데 32.3%인 1498개가 현재 이용 가능하다. 

또 생활치료센터 등을 포함하면 일반 환자와 경증 치료는 아직까지 의료체계 내에서 수용 가능한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총 19개소로 4049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2582명이 입소해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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