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지난해 영업손실 883억…국내 최대 매장도 철수
남경식
ngs@kpinews.kr | 2020-12-04 13:39:28
순손실 994억 원…지분 49% 보유 '롯데쇼핑' 배당 0원
다음 달까지 매장 9개 추가 철수…명동중앙점도 영업 종료
유니클로가 지난해 국내에서 88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명동중앙점도 철수한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 6297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매출 1조3781억 원보다 54%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88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1994억 원과 비교하면 2900억 원 가까이 줄었다.
순손실은 994억 원으로 1000억 원에 육박했다.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에프알엘코리아는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에프알엘코리아 지분 49%를 보유한 롯데쇼핑은 지난해 상반기 배당금으로 약 300억 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배당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유니클로 매장은 지난해 8월 말 190개에서 올해 8월 말 163개로 27곳 감소했다. 유니클로는 다음 달까지 매장 9개 영업을 종료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 축소를 이어간다.
현재 국내 최대 매장인 명동중앙점도 다음 달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2011년 오픈한 명동중앙점은 지상 1~4층에 총면적 1200평으로 출범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유니클로 플래그십 스토어다.
유니클로는 국내 진출 10년 만인 2015년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데 이어 코로나19의 여파로 패션업계가 불황에 빠지면서 최근 유니클로는 부진을 거듭했다.
유니클로 명일점,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홈플러스 상동점, 홈플러스 간석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홈플러스 동수원점, 롯데마트 사상점, 롯데마트 대덕점은 이달 영업을 종료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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