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데이터 통해 위험지역 발굴...선제적 대응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0-12-01 11:19:19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간 사고발생 데이터를 촘촘히 분석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지역 발굴, 선제적 위험요인 제거에 나선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월부터 도내 35개 소방서와 지자체,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빈발 위험지역 발굴·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방활동 데이터(구조·구급활동정보시스템)를 활용, 사고 빈도와 장소별로 분석해 사고가 빈번한 도내 생활안전 위험지역 106곳을 정리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낚시객 사망사고가 발생한 파주 애룡저수지에 인명구조함을 설치했다. [경기도 제공]

도로가 62곳으로 가장 많고, 호수·저수지 23곳, 산악 9곳, 유원지 3곳, 경사로 1곳, 축대 등 기타 8곳 등이다. 이들 위험지역에서는 5년간 1256건의 각종 사고가 발생해 38명이 목숨을 잃고 784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특히 이 가운데 연평균 127건의 사고가 발생한 고 위험지역 51곳을 따로 추려내 22곳을 개선했다.

파주 애룡저수지의 경우 출입금지 구역임에도 낚시객들의 출입이 잦아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역이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곳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구명조끼와 구명로프를 보강해 사고 없는 안전한 지역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도내 생활안전 사고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으로 사고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사고위험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승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소방활동에서 확보한 사고정보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지역을 발굴하고, 지자체, 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해 사고위험도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회성 대책이 아닌 상시적인 대응가능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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