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오후부터 정상가동…노조는 파업 예고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1-30 17:47:27

추가 확진자 없어 생산 재개

기아자동차가 노조 파업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생산중단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 기아차 광주공장 서문 전경 [뉴시스]

기아차 노조는 30일 3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12월 1일과 2일, 4일에 1,2조 근무조 각 4시간씩(하루 8시간) 총 24시간 파업하기로 했다. 부분파업은 광주공장을 포함에 경기 광명 소하리, 화성공장 전체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국내 전 공장 근무자들이 주야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기아차 노조는 내달 4일 열리는 다음 쟁대위에서 파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 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에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의 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 물량이 1만6000대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생산중단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근로자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이날 1조(오전조)를 대상으로 1공장과 2공장, 하남 버스특수공장 등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광주공장 생산직 근로자 A 씨는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방역당국의 긴급 역학조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기아차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최근 조기축구 모임에서 식사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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