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 어머니·기념사업회, 진흥고에 1억 기부
김지원
kjw@kpinews.kr | 2020-11-30 16:31:12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와 이한열기념사업회가 이 열사의 모교인 광주 진흥고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진흥고는 지난 24일 배 여사와 기념사업회가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해왔다고 30일 밝혔다.
수년 전 배 여사를 위해 써달라며 개인 후원자가 사업회에 1억 원을 지정 기탁했고, 이를 배 여사와 상의한 끝에 이 열사의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한 것이라고 기념사업회는 설명했다.
진흥고는 역사동아리 '유월'을 중심으로 매년 6월 항쟁과 관련한 교내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도 신창마을 공동체와 협업으로 '1987, 기억해야 할 이름 이한열'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사진 전시·판화 찍기·기억의 의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 열사를 기렸다.
배 여사는 "이 열사 추모식에 매년 후배 학생들이 참석하는 등 이 열사를 잊지 않고 기리는 활동에 감사하게 생각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진흥고 조재호 교장은 "후배들이 이 열사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과 의지를 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라고 답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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