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책'에도 전셋값 오름세 지속…강남 집값 상승전환
김이현
kyh@kpinews.kr | 2020-11-26 14:30:26
파주·울산·창원 등 비규제지역서 '풍선효과'
정부의 '11·19 전세 대책'에도 전세시장의 불안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강남3구는 전셋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아파트값도 오름세로 전환했고, 비규제지역인 파주, 울산, 창원 등지에선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3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0.30%)을 보이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26%→0.25%)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을 좁혔지만,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주간 기준 역대 최고(0.34%)로 뛰었다.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강남3구가 이끌었다. 서초·송파(0.23%), 강남구(0.20%)에서 매물 부족 현상으로 오름세를 유지했고, 동작·마포(0.20%), 용산(0.16%), 성북구(0.14%) 등도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김포시가 1.01%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0.28%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1.65%에 이어 이번 주 0.91%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미추홀구(0.18%)와 계양구(0.25%)도 큰 폭 올랐다.
지방도 지난주 0.33%에서 이번 주 0.34%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다. 세종은 지난주 1.15%에서 이번 주 1.36%로 상승 폭을 다시 키웠다. 울산(0.75%) 대전(0.49%) 세종(1.36%) 등 지방 주요 지역도 전셋값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0.02%) 매매시장은 한 달 연속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보합세를 유지했던 강남(0.03%), 서초(0.02%), 송파(0.02%)는 상승 전환했다. 동대문구(0.05%), 강북(0.04%), 노원(0.03%) 등 강북권은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상승폭이 줄어드는 흐름이다. 경기(0.28%→0.22%)에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시가 지난주 2.73%에서 이번 주 0.9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파주시(0.78%→1.06%)는 교통호재 기대감 있는 운정 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인천(0.14%→0.12%)은 남동구(0.23%), 부평구(0.17%)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지방(0.31%) 매매시장은 5대 광역시 0.43%, 8개도 0.22%, 세종 0.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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