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안전한 수능 위해 국민 모두 친목활동 멈춰달라"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1-26 10:56:47
"수능 전날 확진돼도 시험기회 제공…당황 말고 안내 따라야"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우리 국민 모두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으로 일주일 동안 모든 일상적인 친목활동을 잠시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고 당장 실천해주셔야만 안전한 수능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이전과 다르게 정부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국민의 일상생활 속, 특히 가족모임, 친목활동 등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면서 "국민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수능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144명이며, 확진된 수험생은 21명이다. 당국은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784개 시험실을, 확진 수험생을 위해서는 172개의 병상을 준비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가 학생 확진자들의 감염이유를 조사·추정해본 결과 가족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았고, 특히 11월 들어서는 가족 간의 감염이 11월 학생 확진자 감염사유의 70%로 나타났다"면서 수험생 가정 내에서도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부탁했다.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전날 발생할 수 있는 돌발적인 모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2월 2일 보건소의 근무시간을 연장하며, 우리 수험생들이 수능 전날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더라도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능 전날 수험생 중에서 검사대상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시험기회를 반드시 제공할 계획이니 우리 수험생들께서는 당황하지 말고 보건소와 교육청의 안내대로 따라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인이 코로나19 관련 특이한 사정이 있으면 시험장을 입장할 때라도 반드시 감독관에 자진신고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수험생은 코로나19 검사 통보를 받지 않았더라도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수능 종료 직후 퇴실할 때에도 거리두기를 지키고 바로 귀가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해달라"면서 "수능 직후 우리 수험생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만 대한민국 전체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험생 여러분은 2020년 한 해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시험은 누구에게나 많은 부담을 주지만 여러분 자신을 믿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앞으로 자신의 길을 훌륭하게 찾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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