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집값 오른다"…주택가격전망지수 역대 최고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1-24 09:25:18

한은 주택가격전망지수, 전월 대비 8포인트 오른 130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중 물가수준·주택가격·임금수준 전망지수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8포인트 오른 130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동향조사의 각 지수가 100보다 크면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최고치까지 상승한 것은 조사 대상자 가운데 지금보다 1년 뒤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더 늘었다는 뜻이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6.3포인트 오른 97.9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2차 확산의 영향으로 9월 79.4까지 하락했다가 10월(91.6)에 이어 11월까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기 이전인 지난 10~16일 이뤄졌기 때문에 최근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9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다. 6개월 뒤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지수도 94로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와 소비지출전망지수도 96, 104로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14포인트 오른 72, 향후경기전망지수는 8포인트 상승한 91로 집계됐다. 

임금수준전망지수(111)와 가계저축전망지수(95), 취업기회전망지수(82)도 전월 대비 각 2포인트, 3포인트, 7포인트씩 올랐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1.8%로 0.1%포인트 떨어졌다.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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