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조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 이후 '경영악화'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0-11-23 10:47:06
경기도 수원시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경영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지난 9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관내 등록 제조기업 1247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71.3%가 "경영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별 영향 없다"는 18.1%였고, "좋아졌다"는 응답은 0.96%에 불과했다.
'코로나 19'로 어떤 피해를 입었느냐는 질문에는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가 43.1%로 가장 많았고, 대면 행사 취소로 인한 영업 기회 축소(24.6%), 수출 지연·취소 등으로 수출 감소(11.9%), 원자재·부품·물류 통관 차질(11.5%), 생산 효율성 감소(4.1%), 방역·소독 비용 증가(4.8%)가 뒤를 이었다.
기업의 42.9%가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는 데 1~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3년 이상 장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3.4%였다. 6개월~1년 미만이라고 답한 기업은 35.7%였다.
기업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으로는 29.2%가 '정책자금 지원 확대'를 꼽았고, '고용유지를 위한 재정지원(26.1%)', '한시적 세금 감면·유예(25.1%)' 등 금융지원을 원했다.
수원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제조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을 이용 중인 기업의 상환기일을 최대 1년까지 연장했다. 신청 대상도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기반산업, 문화산업, 사회적기업까지 확대했다.
조진행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이 수원시 기업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 지원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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