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강 생산량 4년만에 7000만t 밑돌 듯…코로나 확산 여파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1-19 09:58:50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 조강 생산량이 4년 만에 7000만t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조강 생산량 순위는 지난해에 이어 6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포스코 광양제철 제1고로 [뉴시스]

19일 세계철강협회와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의 조강 생산량은 4960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줄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조강 생산량은 7000만t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조강 생산량은 2017년 7100만t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7000만t을 넘었다.

조강 생산량이 위축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산업이 침체하면서 철강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조강 생산량은 1년 전보다 15.4% 급감했고, 5월과 6월도 각각 14.2%, 14.4% 줄었다.

올해 한국의 조강 생산량 국가별 순위는 중국, 인도, 일본, 미국, 러시아에 이어 지난해와 같은 6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생산국 중 중국의 생산량이 4.5% 늘어 유일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인도는 16.5%, 일본은 19.1%, 미국은 18.8%, 러시아는 1.4% 줄었다.

철강업계는 세계 경제 회복세와 맞물려 철강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4분기부터는 생산량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철강 수요가 올해보다 4.1% 증가한 17억9500만t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제시한 전망치인 17억1700만t보다 상향 조정한 것이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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