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장애인 정책 갈 길 구만리"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0-11-18 20:49:58
이재명 경기지사가 "우리사회가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음에도 약자에 대해서 만큼은 낡은 인식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지사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사회는) 사회정책이나 복지정책을 자선을 베푸는 것 정도로 여기기 일쑤"라며 "국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누려야 할 기본권 감각이 뒤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특히 장애인 정책은 아직도 갈 길이 구만리"라고 평가한 이 지사는 "저 자신도 장애를 가졌음에도 세심한 노력이 부족했다"며 "어떤 정책이든 당사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에 맞게 수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장애인주택개조사업'을 소개했다.
이 지사는 "비장애인 위주로 설계된 거주 공간을 장애인의 관점에서 접근했을 뿐"이라고 자세를 낮춘 뒤 "지체장애인을 위해 자동문을 설치하거나 휠체어 타는 분이 화장실 이동이 가능하도록 욕조를 철거하는 정도지만, 사소한 변경만으로도 생활의 질이 크게 달라졌다고 기뻐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에 관계없이 누구나 집에서는 편안한 시간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불편함 덜도록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 확대하고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지사가 중증장애인 가구의 주거편의를 돕겠다고 내건 공약인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이 2020년 125호를 준공해 당초 목표치 120호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 이 사업은 안전손잡이, 경사로 설치, 화장실 내부시설 수리, 단차 제거, 도배·장판 교체 등을 통해 맞춤형 편의시설을 만드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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