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文정부, 재벌 특혜 막을 아시아나 인수안 제시해야"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1-18 15:45:25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재벌 특혜와 독점 문제를 방지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18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금까지 발표된 (두 항공사의) 통합 관련 내용을 보면 국민혈세로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내용과 항공산업의 독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한진그룹 오너일가는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전례가 있음에도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상황"이라며 "산업은행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추천하여, 경영진에 대한 엄격한 견제와 투명경영 확립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양사와 (자회사인) 저가항공사(LCC)까지 포함한 국내선 점유율은 62.5%까지 올라간다"며 "공정위는 합병 심사에서 경쟁제한성과 마일리지 합산 등에서 소비자 피해를 엄격히 평가하고 방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사가 합병할 경우 다른 저가항공사들의 성장이 어렵게 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와 채권단은 통합 대형사가 저가항공을 자회사로 두지 못하게 해 저가항공의 성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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