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메콩,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1-13 14:23:37
"개도국 코로나 백신 지원에 1천만 달러 기여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자"고 제안하면서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과 라오스, 미얀마와 태국, 캄보디아 등 메콩 5개국 정상과 함께 화상으로 진행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며"'코박스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000만 달러를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코박스'(COVAX)는 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는 다국가 연합체로 알려져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내년은 한국과 메콩 국가들이 협력한 지 10주년이자 한·메콩 교류의 해"라며 "필수 인력의 왕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역내 인프라와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메콩 6개국 정상들은 지난해 한강-메콩강 선언에서 합의한 7대 우선협력분야(△문화·관광△인적자원개발△농업·농촌 개발△인프라△ICT△환경△비전통안보)를 중심으로 한·메콩 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공동성명으로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5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할 예정이다.
한·메콩 정상회의는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등 메콩 지역 국가 5개국과 우리나라가 함께하는 다자회의체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비전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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