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고용한파…청년층 체감실업률 24.4%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1-11 09:26:20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235만9000명…24만7000명 증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한파로 지난 10월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24.4%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만 명 넘게 감소했고 실업자는 16만 명 이상 불어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1000명 감소했다. 지난 4월 취업자 수가 47만6000명 줄어든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19만5000명) 10년 2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했다.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연령별로는 30대(-24만 명), 20대(-21만 명), 40대(-19만2000명), 50대(-11만4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 60세 이상만 취업자가 37만5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2만7000명), 도·소매업(-18만8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3000명)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실업자는 10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4000명 늘었다. 실업자 수는 지난 9월에도 100만 명을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100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 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컸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10월 기준으로 2000년 10월(3.7%) 이후 최고치다.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3.2%로 전년 동월 대비 2.6%포인트 높아졌다.
15~29세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24.4%로 3.9%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은 2015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10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줄었다. 2012년 10월(60.3%) 이후 최저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3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50만8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3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만7000명 증가한 것이다.
구직단념자는 61만7000명으로 11만2000명 늘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