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한반도 상황 안정적 관리에 긴밀 공조"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1-10 09:55:06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 지속해야"
WTO 사무총장 선출, 앞으로 지속 협의키로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워싱턴D.C.에서 오찬 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 외교당국 간 각 급에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 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을 평가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선 양국이 국경 폐쇄나 입국 제한 조치 없이 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 일반 인적 교류를 물론 고위급 상호 방문 등 협력과 교류를 이어온 것을 평가했다.
또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출마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이 사안과 관련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차기 WTO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에서 열세를 보인 유 본부장의 거취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케일 브라운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지속적 힘과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 보장에 관한 조율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통한 협력 확대를 포함해 양국 간, 그리고 역내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 초청으로 지난 8일 나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10일에는 미 의회 관계자 등과 접촉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당선자 쪽 인사들과의 만남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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