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추천위 출범…박병석 의장 "정치적 견해 배제해달라"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30 14:33:01
박 의장 "법의 정신과 국민 여망 부응할 수 있는 분 추천 기대"
추천위원장에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선출…"막중한 책임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30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107일 만이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추천위원회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그리고 여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야당이 추천한 임정혁·이헌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박병석 의장은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새로 추천되는 공수처장은 검찰 개혁과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반드시 수행할 수 있는 분으로 추천해 줄 것을 믿는다"며 "여기 계신 추천위원들께서 정치적 견해를 배제하고 법의 정신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논의 과정 모두가 역사적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린다"며 "오늘 실무지원단을 발족해 추천위원 여러분들의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추천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처장 후보 추천 방식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조 위원장은 선출 직후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위원회가 생산적이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수처장은 추천위원회가 후보 2명을 의결해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하게 된다.
다만 추천위 의결은 추천위원 7명 중 6명이 찬성해야 가능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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