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 평균 빚 1243만원…1년 새 47% 불어나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0-29 15:58:02
'대출 3건 이상' 평균 빚 1억1000만원…숙박·음식점업 연체율 1위
29세 이하 직장인 1인당 평균 대출액이 1243만 원으로 1년 사이 46.8%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 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잠정치)은 4245만 원으로 전년 대비 7.1%(281만 원) 증가했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개인이 은행 또는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 잔액의 합을 임금근로자의 수로 나눈 값이다.
중위 대출액은 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4%(440만 원) 늘었다. 중위 대출은 임금근로자를 개인대출 잔액 순으로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대출 잔액이다.
임금근로자의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56%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령대 별로는 29세 이하의 평균 대출액이 1243만 원으로 전년 대비 46.8%(396만 원) 증가했다. 30대는 5616만 원으로 14.0%(691만 원) 늘었다.
29세 이하와 30대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대출은 주택 외 담보대출로 증가율이 각각 85.8%, 20.4%였다.
평균 대출액은 40대가 620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5616만 원), 50대(5134만 원), 60대(3313만 원), 70세 이상(1495만 원), 29세 이하(1243만 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70세 이상(0.84%), 60대(0.82%), 50대(0.72%) 순으로 높았다. 30대가 0.38%로 가장 낮았다.
주택 특성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액이 5139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립·다세대(3371만 원), 오피스텔 및 기타(3236만 원), 단독주택(2805만 원) 순이었다.
소득 3000만 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대출 가운데 절반 가량은 저축은행, 카드 등 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건수가 1건인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4507만 원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대출 건수가 3건 이상인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1억1431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4% 늘었다. 2건인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전년보다 4.7% 늘어난 8320만 원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평균대출액이 859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과 비교해 산업별로 평균대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정보통신업(11.1%),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9.2%), 숙박 및 음식점업(9.1%) 순으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연체율은 숙박 및 음식점업(1.31%), 건설업(1.16%), 부동산업(1.08%) 순으로 높았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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