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스카이캐슬'…'대필·대작' 학원장·학생 등 78명 입건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29 10:32:59
소논문·보고서 대필 1건당 100만~560만원 거래
각종 입시 관련 대회의 논문과 보고서 등을 대신 작성한 학원 관계자와 이를 제출해 입상한 학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업무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40대 입시컨설팅전문 학원장을 구속하고, 학원 관계자 17명과 학생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학원은 입시설명회와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모집한 뒤 일대일로 강사를 지정해 각종 대회의 제출물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학원이 학생별로 배정한 강사에게 각종 대회에 낼 독후감이나 소논문·발명보고서 등을 대리 작성·전달하게 한 것이다.
이들은 2017년 6월부터 2019년 7월까지 건당 100만 원~560만 원을 챙겼는데, 입상 결과는 실제로 학생기록부에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대회 주최단체와 교육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입시·취업 등에 있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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