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 "WTO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지지"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0-29 09:15:57

"유명희, 진정한 통상 전문가…필요한 기술 모두 가졌다"
"WTO 중대한 개혁 필요…현장 경험 있는 이가 이끌어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3라운드에 오른 유명희(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 [AP 뉴시스]

USTR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유 본부장은 조직의 효율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 본부장은 25년 동안 성공적인 통상 협상가와 무역정책 입안자로서 두각을 나타낸 진정한 통상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현 상황에 대해서는 "WTO와 국제무역에 매우 어려운 시기"라면서 "25년 동안 다자간 관세 협상은 없었고, 분쟁 조정 체계도 통제 불능이며, 기본적인 투명성 의무를 지키는 회원국도 너무 적다"고 판단했다.

USTR은 "WTO는 중대한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현장에서 실제 경험이 있는 이가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WTO는 27일까지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회원국 대다수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WTO 사무총장은 164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뽑혀 왔다. 만약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투표를 한다는 규정은 있으나, 아직 이런 경우는 없다.

최종 결정된 후보는 다음달 9일 개최되는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천될 예정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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