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사망자 26명, 백신접종과 인과성 낮아…미부검 사망자 4명은 질병·질식사"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0-23 21:50:33
질병관리청은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 36명 중 26명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두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크게 낮았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23일 설명자료를 통해 22일까지 사망 신고된 26명에 대해 부검 및 분석을 시행한 결과 모두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청과 국립과학연구수사소의 20건에 대한 중간 부검 결과에 따르면 13건은 예방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3건 중 8건은 심혈관질환, 2건은 뇌혈관질환, 3건은 기타다.
나머지 7건의 경우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중간 부검 결과이며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검을 하지 않은 6건 중 4건은 질병사 3건과 질식사 1건 등이다.
질병청은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지난 22일까지 사망 신고된 26명에 대한 이상반응에 대해 인과성, 해당백신 재검정 및 사업 중단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반응은 24시간 내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가 대표적이다.
질병청은 "재검정이나 봉인에 대해서는 동일 제조번호에서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발생할 경우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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