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60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닷새만에 4명 숨졌다
권라영
ryk@kpinews.kr | 2020-10-21 10:46:27
일부 의사들 "그래도 맞는 게 좋아"
제주에서도 21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후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닷새 만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4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독감 백신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의료당국은 아직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 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1일 제주지역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 A 씨가 사망했다.
A 씨는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로,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제주시 소재 민간 의료기관을 찾아 무료접종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건당국은 A 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인천에서 17세 남자 고교생이 백신 접종 이틀 후 숨졌으며, 19일에는 전북 고창에서 70대 여성이, 20일에는 대전에서 80대 남성이 각각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의료 당국은 이들의 사망이 백신 부작용에 의한 것이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일부 의사들은 이같은 사망 사례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은 오랫동안 안전성이 담보되어 왔다며 접종을 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일부 의사들은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것보다 독감에 걸려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이번 사망 사건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독감 백신에 비판적인 일부 의사들은 "백신은 사람에 따라서 면역 이상 반응을 가져와 쇼크를 부를 수 있다"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과 알러지성 증상을 갖고 있다면 백신 접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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