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여권 인사 이름 담긴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 공개

장기현

jkh@kpinews.kr | 2020-10-19 15:07:05

김진표·김영호·박수현 "동명이인…유상범 사과하라"
김경협·진영 이미 투자 사실 인정 "금융사 직원 권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19일 일부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담긴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공개했다. 거론된 일부 인사들은 "단순히 동명이인"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라는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유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라는 명단을 공개했다.

유 의원이 공개한 명단에는 김영호, 김경협, 김진표, 김수현, 박수현, 이호철, 진영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그는 "확인해 보니 민주당·청와대 관계자의 이름이 여럿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동명이인인지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이 지검장이 "문건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답하자, 유 의원은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저는 수사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유 의원이 공개한 명단의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김영호 의원 측은 "명단에 동명이인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유 의원, 사과해달라"면서 "당사자에게 확인 한 번 하지 않고 자료를 낸다는 것에 깊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지난해 1월 증권사 담당 직원의 권유로 8개월 단기 상품에 가입했던 것"이라고 밝혔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금융기관의 권유로 단순 투자를 했다고 해명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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